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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주왕산은 사계절 내내 풍광이 아름답기로 이름났지만 기암과 크고 작은 담소에 단풍이 곁들어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빚어내는 단풍철이 가장 으뜸으로 꼽힌다. 주왕산의 단풍은 고도차가 크지 않아 정상에서 물들기 시작한지 2주 정도면 전체가 붉게 변하는데 그중에서도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학소대와 주방계곡 등이 가장 유명하다. 주왕산 들머리로 바위벽이 높게 솟구친 학소대부터 시작되는 주왕산 산행은 바위벽에 붙어있는 돌단풍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준다. 학소대 주변에는 기암괴석과 어울린 붉은 단풍잎이 대조적인 어울림이 절경이요, 대전사를 지나면 주방계곡을 사이에 두고 병풍을 두른 듯 협곡이 펼쳐진다, 군데군데 바위틈새를 비집고 나온 오색단풍이 계곡에 비친 모습은 과히 환상적이다, 계곡의 폭포, 소, 담에 떠있는 붉고 노란 단풍잎은 주왕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풍광으로 특히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그 외에도 주왕산에서 영덕으로 가다가 만날 수 있는 청송의 주산지도 볼만하다.
 
 
 달기닭백숙
 
  달기약수로 만든 닭백숙도 만나보고 가는 것이 주왕산 여행의 고정코스, 아니 청송에 대한 예의다. 약수 닭백숙은 철분 함량이 많은 탄산수가 닭의 지방을 제거해주어 고기 맛이 담백하고 먹기에 좋다. 일단 약수를 사용했다는 것만으로도 몸에 좋은데다 백숙에 황기, 대추, 엄나무, 두충, 녹두를 넣어 닭이 알맞게 익으면 닭은 건져내 접시에 담아내고 국물에 쌀을 넣고 죽을 쑤어 식사를 겸하게 해주어 영양만점. 약수로 끓인 것이라 약간 푸른색을 띠는데 육질이 쫀득쫀득할 뿐 아니라 원기를 보충해 주어 보양식으로 일품이다. 배를 다
채우고 나면 소화도 시킬 겸, 가까이 달기 폭포를 찾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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