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페어(Mayfair)’는 영국 런던의 최고급 주택가를 일컫는 말. 그리고 ‘샬레(Chalet)’는 스위스 농가풍의 집이란 뜻이다. 이름 그대로 고급스런 시설을 갖추어 편안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고, 산속 아늑한 산장 분위기라 가족이나 친척들이 모이기에 그만이다. 복층식 구조로 되어 있는 패밀리 룸의 2층 다락방에 올라가면 하늘을 향해 뚫린 창으로 밤하늘 별빛이 그대로 들어와 눈에 가득 찬다. 겨울에 눈 쌓인 태기산을 배경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통나무집의 풍경은 더욱 아름답다. 메이페어 샬레스타에서는 별과 함께 피로를 푸는 낭만이 있다. 공기 맑은 산 속에 있어 맨눈으로도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고, 별 이야기를 들으며 대형 천체 망원경으로 별 가까이 다가가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별빛 아래서 멋진 음악을 들으며 바비큐 맥주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야외음악 가든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이 앉아서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멋진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이렇듯 여러가지 매력이 있지만 이 곳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별을 실컷 볼 수 있다는 점. 밤이 되면 본관 건물 옥상의 원형 천체 투영 돔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인다. 실내등이 꺼지고 천체 투영기를 켜면 가상 천구가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하게 된다. 여기저기서 ‘와~’하는 탄성이 쏟아지고, 곧 메이페어 샬레스타의 멋진 천문대장, 일명 별밤지기 님의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별자리 상식에 관한 질문을 받게 될 수도 있으니 미리 조금 공부해가면 여자 친구나 가족들 앞에서 뽐낼 수 있다. 공부를 마친 후에는 옥상으로 나가 밤하늘을 바라본다. 별자리 공부를 하고 난 후에 보는 밤하늘의 별은 더욱 새롭고 신비롭게 보일 것이다. 굳이 천체 망원경으로 보지 않아도 육안으로 별자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이제 망원경으로 별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 차례. 스르르 개폐형 슬라이딩 돔을 열고 대형 반사 망원경과 굴절 망원경 등 모두 4대의 천체 망원경을 이용해 별을 관측할 수 있다. 보름달이 뜬 날에는 별을 제대로 볼 수 없지만, 천체 망원경으로 울퉁불퉁 신기한 달의 표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설혹 날이 흐려 별을 하나도 볼 수 없다 해도 실망하지 마시라. 까만 밤하늘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으면 별자리 설명 때 가상 천구에서 본 별들이 하나둘씩 살아나 밤하늘을 밝히게 될 것이다. 별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니까. |
주변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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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마검포 해변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스타 팰리스, 주변에 온통 억새밭뿐인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지만, 새하얀 건물 위에 원형 천문돔이 있어 처음 가는 사람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얼마 전 인기리에 상영된 영화 ‘가문의 위기’ 에 나오기도 한 이곳은 친절한 부부가 운영하는 아담한 펜션이다. 한 개인이 이렇게 펜션을 짓고 옥상에 개폐식 원형 돔을 설치하고, 천체 망원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알고 보니 현직 고등학교 과학 교사인 이 집의 바깥주인, 김종혁 선생님이 누구보다도 별을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별 보는 기쁨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이곳에 펜션을 지었다고 한다. 안면도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진 마검포 해수욕장에 가까이 자리 잡고 있어 조용하고 한적해 별을 보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다. 게다가 멀리서 마검포 해변의 파도 소리까지 들리니 그 분위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낭만적이다. 별의 궁전이라는 펜션의 이름에 어울리게 각 객실마다 독특한 이름이 붙어있다. 샛별, 비너스, 주피터, 셀레네, 아폴로, 안드로메다, 오리온, 백조, 시리우스. 모두 밤하늘에서 바라보면 아름답게 빛나는 별자리와 행성 이름이다. 예쁜 것은 이름만이 아니다. 방 안 내부에 들어서면 예쁘게 꾸며진 방 분위기에 절로 행복감에 젖게 된다. 그래선지 일찍부터 연초를 이곳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의 예약 문의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까만 밤, 하늘에 별들이 가득해지면 김 선생님이 손님들을 불러 모은다. “별 보여드릴게요.” 옥상으로 올라가 별들을 보며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를 듣고, 원형 돔 내부에 설치된 굴절식 망원경으로 별의 모습을 더욱 확대하여 볼 수 있다. 김 선생님은 올 겨울에는 운 좋게도 자정 이전에 토성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며 설명에 열을 올린다. 굴절식 망원경으로 보면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동그란 별 둘레에 띠가 둘러져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못해 귀엽기까지 하다. 맨눈으로 보면 그냥 다른 별들과 다를 바 없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때 가장 멋지고 환상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손을 꼭 잡고 별을 보는 커플도, 함께 온 아이만큼이나 별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부부와 뭐가 뭔지 알 수 없지만 천체 망원경이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아이들도 모두 밤하늘의 별빛만큼이나 아름다운 추억을 담고 간다. 작지만 아름다운 별의 궁전, 이곳 스타 팰리스에서. |
주변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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