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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정작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낯선 나라, 인도네시아. 알 듯 모를 듯 그곳으로의 여행은 그래서 더욱 긴장감을 준다. 아름다운 자연과 순박한 사람들, 그리고 유서 깊은 도시... 인도네시아를 찾는 사람들은 그래서 행복하기만 하다.


◈수도: 자카르타(Jakarta)
◈면적: 190만 6000㎢ (한반도의 약 9배)
◈인구: 약 2억 2,500만 명(2002년 1월 기준)

◈역사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인류에서 가장 오래된 유골로 흔히 소개되는 자바 원인이 바로 이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인도네시아 땅에는 인류가 등장한 초창기 때부터 인간이 살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정작 역사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인간들이 모이고 문명이 존재했던 시기는 인도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 오면서부터이다. 그들이 힌두교와 불교 등의 선진 문명을 가지고 인도네시아 땅에 들어오면서부터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되고 7세기 후반 남부 수마트라와 말레이 반도를 중심으로 스리바자야 라는 왕조가 탄생하고 자바 섬에는 불교 왕국인 샤이렌드라 왕국과 힌두 왕국인 마타람 왕국이 생겨났다. 하지만 각기 다른 종교를 기반으로 발전하던 왕조들은 강력한 부와 무력을 앞장세운 마자파히드 왕조가 다른 왕조를 무너뜨리면서 인도네시아 전역에는 이슬람 문화권이 형성되기에 이른다. (힌두 문화는 발리 섬 일대에만 일부 남아 있게 된다.) 16세기에 들어서면서 인도네시아 땅에 묻혀 있는 부존자원과 풍부한 자연 환경을 노린 유럽 열강이 세력을 확장시키면서 1621년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가 설립되고 인도네시아는 본격적으로 식민지 지배를 받게 된다. 그 후 일본이 유럽의 세력을 내몰고 잠시 통치하게 되고 2차 대전으로 일본의 세력이 내몰리는 혼돈의 와중, 인도네시아인들은 네덜란드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게 된다. 그 후 몇 차례의 독재 정권의 통치로 경제가 상당히 궁핍하게 되고 동티모르 독립과 같은 격동기를 거쳐 지금 현재는 어느 정도 정치, 경제의 안정을 되찾은 상태이다.

◈지리
인도네시아는 적도를 중심으로 크게 동서로 길게 자리 잡고 있으며 수많은 섬들로 이뤄져 있는데 약 1만 6,000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약 6,000개의 섬에만 사람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중 수마트라, 자바, 칼리만탄, 술라웨이, 이리안자야 등 5개 섬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총 인구의 65%가 자바, 발리, 마두라섬에 몰려 살고 있으며 동쪽에서 서쪽까지의 전체 길이가 5,000 킬로미터가 넘어 비행기로 가도 6시간이 넘는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화산 국가로도 유명한데 400여 개의 화산이 있으며 아직도 활동중인 나는 활화산도 존재하고 있다.

◈기후
고온 다습한 열대우림 기후이며 연 평균 온도는 29도로 상당히 무덥다. 3월부터 10월까지가 건기, 12월부터 2월까지가 우기이다. 하지만 고산 지대가 많아 지역에 따라 사바나 성 기후를 보이며 저녁이면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는 지역도 있다. 연 평균 강우량은 2,000 밀리미터이다. 고산지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섭씨 25~35도 가량의 고온다습한 기후이다. 1000피트가 넘는 높은 산에서는 얼음이 얼기도 한다.

◈사회, 관습
이슬람 국가인 만큼 술은 금물이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며 왼손으로 악수를 하거나 잡는 것을 극히 싫어한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순박한 반면 다혈질인 경우가 많으므로 사소한 일로 얼굴을 붉히거나 싸우는 경우도 있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극히 저조한 편이기도 하다.

◈종교
전체 국민의 90% 정도가 이슬람교를 믿으며 단지 7%가 기독교인이다. 3%가 힌두교와 불교이고 나머지는 그들의 토속신앙을 믿는다. 발리는 힌두교와 그들의 전통신앙에 기초한 그들만의 토속신앙을 믿는다. 기독교와 소수 힌두교도 등이 일정 지역에 몰려 살며 가끔 종교 분쟁으로 소요가 일어나기도 한다.

◈인구와 인종
2억 2,500만명 정도로 세계 5위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인구 대국이다. 또한 나라 면적에 비해 몰려 사는 곳이 정해져 있어 몇몇 도시는 세계 최고의 인구 밀도를 나타내기도 한다. 인종은 대부분이 말레이계 인종이고 자바족, 아체족, 바딱족, 발리족, 순다족 소수 민족들이 300여 종족 있다.

◈언어
공용어로는 바하사 인도네시아어가 장려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와 같은 뿌리를 두고 있는 언어로 상당히 쉬운 언어로 알려져 있다. 발리와 같이 유명 관광지에선 영어로도 손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관광 안내소
발리지역을 제외하고는 잘 정비된 관광 안내소를 찾기 힘들다. 발리지역에 있는 관광 안내소는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발리 지역에서 자주 벌어지는 이벤트관련 여행정보를 얻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통화 및 환전
화폐 단위는 루피아로 Rp로 표시한다. 지폐 단위로는 15,000, 1,000, 500, 100 Rp 등이 있으며 동전 단위로는 100, 50, 25, 10, 5 Rp가 있다. 우리나라에선 달러나 여행자 수표로 가져가 현지 공항 환전소나 도심에 있는 환전소에서 조금씩 자주 환전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또 한가지 환전시 조심해야 할 사항은 인도네시아인들은 화폐가 찢어져 있거나 낙서가 되어 있는 경우 같은 금액이라 할지라도 낮은 환율을 적용하거나 바꿔 주기를 거절할 수도 있으니 이점도 알아두면 좋다.

◈통신
- 우편 제도
엽서 정도라면 호텔 프론트 데스크에 맡기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 된다. 우리나라에 도착하기 까지는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린다.
- 전화
일부 관광지를 제외하고 길거리에서 전화기를 찾기란 쉽지가 않다. 쇼핑몰이나 백화점 혹은 호텔 안에서 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시내 통화의 경우 요금은 1통화에 50루피아 이다.
- 인터넷 사용
발리 같은 유명관광지를 제외하곤 인터넷을 사용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이다. 발리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1분에 50루피아이다.

◈영업시간
보통 상점의 경우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9시 내지는 10시에 문을 닫는다.

◈공휴일 및 축제
정치적 색채가 강한 독립 기념일 같은 날들은 태양력으로 날짜가 고정되어 있으며 종교적 민속적 색채를 띠는 축제는 태음력에 따라 날짜가 조금씩 변동한다.

1월 1일 신년
3월 초 이둘 피트리 - 이슬람교도가 즐기는 축제로 단식하면서 밤을 샌다.
5월 중순 와이삭 제 - 석가의 탄생과 입멸을 축하하는 축제로 이때가 되면 아기 석가를 형상화한 동상을 들고 마을을 한바퀴 돌곤 한다.
7월 중순 마호메트 탄생일 -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의 생일을 기념하는 축제
8월 17일 독립기념일
11월 28일 마호메트 승천일 이슬람교도들의 축제로 하늘로 살아서 승천한 마호메트를 기리는 축제

◈음식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음식은 나시고랭이 있으며 일종의 볶음밥이다. 이외에도 일종의 꼬치구이라 할 수 있는 사떼 등도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발리지역 같은 곳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해산물 바비큐도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전압
전국이 220V를 사용한다.

◈시차
동서로 길게 누워 있는 인도네시아라 3개의 시간대가 적용된다. 서부의 수마트라, 자바 섬 등은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늦고 발리, 칼리만탄, 술라웨이 섬은 1시간 느리다. 동부 지역의 이리안자야, 누사텐가라 지역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없다.

대한항공은 매일, 아시아나항공은 월, 목, 토요일 등 주 3회,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은 월, 수, 금 일주일에 세차례 인천에서 자카르타로 향한다. 서울에서 덴파사르까지는 가루다항공이 월, 수, 금요일에, 대한 항공이 수, 일요일에 운항을 한다.

◈현지 교통
인도네시아 현지 교통은 상당히 불편한 수준이다. 나라 자체가 광범위한 면적에 넓게 퍼져 있는 데다 섬과 섬 사이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단번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찾기 힘들다. 항공의 경우 주요 섬들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발달해 있어 주요 관광지는 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여행객들에겐 가장 적합하다. 단거리 이동 수단으론 선박이 있으며 가격이 싸긴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에선 기차 이동도 가능하다. 이 모든 교통편은 주요 구간만을 이동할 뿐이라 인도네시아 구석구석을 돌아보기 위해선 여러 교통수단을 유효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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