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깨비, 올빼미, 반딧불, 야반도주 등으로 불리는 주말 해외여행 상품. 주로 심야에 전세기나 정기편을 이용해 다녀오는 짧은 일정의 초미니 여행으로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인기가 사그라질 줄 모른다. 처음에는 일본 ANA항공사의 전세기로 매주 토요일 새벽 3시경에 출발해서 월요일 새벽 2시경에 귀국하는 일정이었는데, 뒤를 이어 일본 저가 항공사인 SKYMARK,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사가 운행하면서 스테디셀러가 된 패키지 상품이다. 비수기 혹은 성수기, 항공편, 인원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운행하다 최근에는 정기편을 이용한 유사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격은 일정, 테마, 전세기 혹은 정기편에 따라 보통 30만원대부터 5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불과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라 초저가 상품이라는 의미는 조금 변색됐다. 하지만 해외여행 상품치고 이만한 가격이면 아직도 괜찮은 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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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두투어(www.modetour.co.kr) 야반도주 자유여행 3일-39만9천원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므로 하루 정도 휴가를 내야 한다. 대신 오후 6시면 도착하기 때문에 다음 날 출근하기는 더 수월하다. 도쿄에서의 2박 3일 일정으로 추천 일정에 맞게 움직이려면 사전에 미리 추가 요금을 부담해 예약하는 것이 좋다. 2 하나투어(www.hanatour.com) 야단법석 도쿄 1박3일 자유여행-44만9천원 일본 도깨비 여행의 표본. 토요일 새벽 3시에 출발, 월요일 새벽 3시경 도착하는 일정이다. 길게 휴가를 낼 수 없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선호한다. 비즈니스급 호텔이 제공되며 일정에 따라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3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 동경 하네다 셀투 2박3일-46만9천원 업그레이드 유사 상품으로 금요일 오후 1시경에 김포에서 출발하고 일요일 오후 7시경 도착한다. 2박을 호텔에서 묵으며 타 도깨비 상품에 비해 여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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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엇보다 가격이 싸다는 경제적 이점 일반적으로 왕복 비행기 운항 요금보다 싸다. 타 해외여행 상품과 비교해봤을 때 여행 일수만 배제하면 솔직히 이 금액으로 ‘물 건너’가기 어렵다. 2 철저한 사전 정보는 알뜰 쇼핑의 원천 사전 정보만 잘 알아보면 한국에선 살 수 없는 특이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싼 가격에 쇼핑할 수 있다. 3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제격 주말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비행 거리가 짧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찬스. 4 튼튼한 체력의 소유자에게 안성맞춤 체력만 받쳐준다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여행 일정을 관심 분야에 따라 자유롭게 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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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력 약한 사람은 비추 이틀 동안 많은 걸 봐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여유롭게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끼기 어렵다. 많이 걷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크다. 2 일본 실정에 어두운 사람은 바가지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제품을 오히려 비싸게 사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외국어에 능통하지 않으면 가격 흥정이 어렵다. 보세 쇼핑몰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나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도 많으니 주의 깊게 살펴볼 것. 3 충동구매의 욕구에 의한 무리한 지출 지갑 관리를 하지 않으면 다녀와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4 초보 여행자는 남들 따라 졸졸 일본 여행이 처음이라면 어디를 갈지 고민하게 되고 자신이 원하는 장소보다 상대나 추천 장소에 의지해 따라다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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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가이텐스시 “유명한 회전초밥 집이에요. 특정 날짜와 시간에는 여덟 접시 이상 먹으면 무조건 한 접시에 1백 엔이랍니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이 딱이에요. 초밥 마니아에게 강추!!” (이현숙·31) 하라주쿠 스파게티 집 “다케시마도리를 지나 길 건너편 골목을 지나다 보면 예쁜 스파게티 전문점이 보여요. 일본은 서양 문화에 대한 동경이 커 일찍부터 프랑스나 이탈리아 요리 문화가 자리를 잡았답니다. 우연히 찾아갔던 곳이라 가게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유학 시절 종종 들르곤 했어요.” (이현숙·31) 모스버거(Mos Burger) “주문 후 만들기 시작하는 수제 햄버거가 일품이에요. 야채 등 신선한 재료가 듬뿍 들어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죠. 금방 만들어 더욱 맛이 좋답니다.” (싸이월드 ‘일본 100배 즐기기’ 운영자) 오사카 가무쿠라 라멘집 “일본에서도 줄 서서 먹는 맛집 중 하나예요. 도톰보리 골목 안에 위치한 이곳은 늘 사람들로 붐비죠.” (박수민·26) 신주쿠역 근처 1백·2백 엔 회전초밥 집 “신주쿠역 동구로 나가 사쿠라야 건물 골목으로 들어가면 미즈호 은행 건물이 보여요. 그 은행을 끼고 좌회전하면 바로 반지하에 위치한 회전초밥 집을 찾을 수 있죠. 민무늬 접시 1백 엔, 무늬 접시 2백 엔. 시간 제한, 의무 부담이 없는 데다 맛도 좋아 개인적으로 강추입니다.” (싸이월드 ‘일본 100배 즐기기’ 운영자) 다이바소홍콩 “오다이바 덱스도쿄비치 건물에 위치한 다이바소홍콩을 추천해요. 갖가지 회전 딤섬과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중화요리가 눈과 입을 사로잡는답니다.” (신현주·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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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109 “우리나라 두타나 밀리오레 같은 종합 쇼핑몰이에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예쁜 제품이 많아 꼭 들르는 곳이죠. 단, 우리나라 동대문처럼 가격이 저렴하진 않아요.” (박수민·26) 도큐핸즈(Tokyu Hands)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 유명한 동네라면 하나씩 있는 체인점이에요. 비즈 한 알부터 자동차 타이어까지 모든 생활 소품이 한곳에 모여 있답니다. 특이한 물건이 많기 때문에 눈요기만 해도 즐거워져요.” (이현숙·31) 신주쿠 산리오샵 “헬로 키티를 포함해 산리오 제품들이 가득한 캐릭터 천국이랍니다. 들어가는 순간 입이 딱 벌어져요.” (이현숙·31) 스누피 플레이스 “하라주쿠역에서 다케시마도리 쪽으로 건널목 하나만 건너면 보여요. 간판에 그려진 스누피가 먼 발치부터 눈에 띄죠.” (이현숙·31) 하라주쿠·시부야 “우리나라 명동처럼 보세숍이 즐비해요. 꼭 어느 가게라고 콕 집어 말하지 않아도 되는 그 자체가 쇼핑 거리랍니다.” (안지혁·27) 시부야-하라주쿠-신주쿠 “쇼핑몰 운영자로 일했을 때 자주 찾던 루트예요. 두말할 것 없는 최상의 코스랍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쇼핑을 하기 원한다면 딱 좋은 장소!” (박수민·26) 고베 모토코 타운 “허름한 노점상들로 가득한 것 같지만 막상 들어가면 쇼핑 천국이에요. 희귀한 스니커즈를 모아놓은 신발 가게부터 힙합 구제 느낌의 옷가게까지 우리나라 이태원을 연상케 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돌아오실 때 스니커즈는 꼭 사 오세요.” (박수민·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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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미로도 “JR 야마노테선 남쪽 출구로 가다 보면 ‘미로도’라는 짧은 쇼핑 거리가 나온답니다.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죠.” (이현숙·31) 오사카 스파월드 “지상 8층에 달하는 온천 시설로 꼭대기 층엔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죠. 세면도구, 수건, 가운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수면실도 잘 마련되어 있어요. 시즌별 가격 할인 행사 때 방문하면 저렴한 가격에 평생 잊지 못할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답니다.” (박수민·26) 하코네 온천 “일본 하면 온천을 빼놓을 수 없는데 비교적 도쿄와 가까워 자주 찾아요. 도깨비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잠시나마 풀어주죠.” (안지혁·27) 디즈니랜드·디즈니 시 “사진 찍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놀이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기분 좋은 추억의 장소가 될 거예요. 미키 마우스, 도널드 덕뿐 아니라 인어 공주, 알라딘 등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무척 즐거웠어요.” (이현숙·31) 오다이바 “유리카모메라는 모노레일을 탈 수 있을 뿐 아니라 비너스포트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어요. 게다가 밤에 보는 레인보 브리지는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안지혁·27) 아사쿠사 “도쿄의 인사동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일본 전통문화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권할 만한 장소예요.” (신현주·29) 자동차와 게임이 있는 쇼룸 “갤러리만큼이나 잘 꾸며놓았어요. 더구나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죠. 오다이바의 도요타 쇼룸과 긴자의 소니 쇼룸이 대표적이죠.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소니 쇼룸을 꼭 방문하세요.” (싸이월드 ‘일본 100배 즐기기’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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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쯤은 무리해서 꼭 ‘료칸’에서 자볼 것! 일본 전통 여관인 료칸에서는 석식과 조식이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 요리의 진수인 가이세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데다 온천까지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기쁨. 또한 다다미방에서 유카타를 입고 젓가락을 놀리는 색다른 즐거움은 일본 여행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2 일본 미용실 체험! 우리나라에 비해 이·미용비가 비싼 편이지만 그 유명한 본토 닛폰 스타일을 직접 느껴볼 수 있어 좋은 기회이다. 3 여행 목적을 정할 것! 도깨비 여행은 일정이 매우 짧다. 목적이 불분명하면 돌아다니는 데 시간과 수고만 낭비할 뿐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무조건 많은 걸 봐야 된다는 욕심은 버리자. 쇼핑이면 쇼핑, 맛집 기행이면 맛집 기행, 문화에 흥미가 있다면 역사, 박물관, 미술관 등 주요 테마를 잡아 이동하는 것이 좋다. 4 중간 중간 토막잠을 자둘 것! 체력 소모가 많은 여행이므로 버스나 비행기 등 이동 시간이나 여유가 있을 때 잠을 자두자. 그래야 여행 일정에 맞춰 움직이는 데 무리가 없고 돌아온 뒤 컨디션 회복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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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를 맞았을 때 화내지 말 것!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머리를 때리는 행위가 친근감의 표시라고 한다. 우연히 맞더라도 인상은 쓰지 말자. 2 술값 서로 내겠다고 우기지 말 것! 일본은 더치페이 문화가 일반화되어 있다. 오히려 기분 낸다고 한턱 쏜 것이 상대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현지인 친구에게 얻어먹겠다는 생각도 버릴 것. 3 보행 중 흡연을 삼갈 것! 세계적으로 금연 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에서도 보행 중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지킬 건 지켜주는 센스. 4 몰려다니지 말 것! 3명 이상 몰려다니다 보면 불필요한 장소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다. 여행을 목적으로 간 것이라면 알찬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합리적. 5 단정적인 말은 삼갈 것! 딱 도쿄 3일 갔다 오고 “음~ 나 이번에 일본 여행 다녀왔는데, 일본은 이래”라는 식의 단정적인 얘기는 하지 말자. 서울의 경복궁, 명동, 남대문 시장, 동대문 시장 구경한 게 전부인데 한국은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과 같다. 맛보기 정도로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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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떠나기 전 체크리스트 ● 인터넷과 여행 책자를 통해 여행 루트를 짜고, 둘러볼 곳을 정한다. ● 해외여행의 기본 준비물인 여권은 잊지 않고 미리 발급받는다. ● 항공편이나 숙소를 확인한다. 특히 성수기 또는 명절 연휴 기간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현지에서도 구하기 힘든 경우가 생긴다. ● 귀가 시 공항 이동은 관광버스를 이용한다. 출발과 도착 시간에 따라 대중교통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왕복 관광버스나 교통편을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 |
출처 : Tong - wodyd0085님의 여행 정보방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