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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지

커플 여행 추천

solarwind 2008. 7. 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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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밤, 우리 사랑도 군밤처럼 혹은 군고구마 처럼 따끈따끈 잘도 익어 갔으면 좋으면만!
러브스토리가 있는 '거기'를 찾아 사랑하는 그녀, 혹은 그의 손을 잡고 여행을 떠나보자. 이제부터 속 러브스토리,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과 작가는 바로, 우리!
 
단양, 온달관광지
천년의 사랑을 찾아~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천년 사랑이 잠들어 있는 "단양"에는 아름다운 산과 계곡의 유혹에서부터 최근 새롭게 오픈한 "온달테마 관광지"까지 사랑하고픈 연인들을 위한 여행코스가 펼쳐져 있다.

그 중 온달이 그의 여동생과 하루 만에 쌓았다는 '온달산성'은 온달장군의 싸움터로 꽤 알려져 있다. 또한 4억 5000만년 동안 자연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온달동굴'은 온달장군이 쉬던 곳! 이처럼 단양의 영춘면 일대에는 고구려 장수 온달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온달과 평강공주에 얽힌 온달관광지 테마를 비롯, 매년 가을 '온달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사인암, 석문, 도담삼봉, 옥순봉, 구담봉,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의 단양 8경으로 손꼽히는 단양 명승지도 빼놓으면 서운하다.

043-423-8820  I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하리 62-0   I  40분 거리에 대명콘도(043-420-8311)가 있고 온달관광지 인근에는 민박과 모텔만 있다. 온달관광지 내의 동춘식당(043-423-9220)은 산채 밑반찬이 정갈하고 맛있다.

  백령도
사랑, 서해끝까지!

사랑한다면 지구 끝까지 간다!
인천에서 북서쪽 떨어진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는 효심의 딸, 심청의 전설이 있어 심청이의 섬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가난한 선비가 그 마을 원님의 딸과 사랑을 했는데 그것을 본 아버지 원님이 선비를 그만 백령도로 쫒아 냈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반전이 있어, 그 때 선비가 쓴 러브레터를 학이 딸에게 전해주어 그 학을 따라 백령도로 온 딸과 선비는 백령도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한다.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우는 두무진과 세계에서 두 곳 뿐이라는 사곶천연 비행장은 꼭 들려야 하는 필수코스이며 해변과 바닷속 신선대, 형제바위, 병풍바위, 코끼리 바위 등 절경이라 불리우는 여러 기암괴석들을 절대 놓치지 말 것!
 
032-836-1771  I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 255  I   인천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4시간을 가야 도착, 월미도에도 백령도 가는 배가 있음.




 
 
 청평사와 구성폭포
사랑찾아 산만리

호반의 도시 춘천에 갔으면 소양강의 아늑한 품에 안겨 있는 듯한 "청평사"와  상사뱀 전설이 어린 "구성폭포"를 만나야 한다!
 
소양강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청평사 나루에 닿는다. 사하촌과 청평교를 지나 이제 쏟아지는 물소리가 아쌀하게 느껴지는 "구성폭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보자. 신라 선덕여왕 때 당나라 평양공주가 나당친선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왔는데 그녀를 사랑하다 죽임을 당한 청년이 상사뱀이 되어 따라 왔다고 한다. 이 때 평양공주가 불공을 드리던 곳이 "청평사"이고 물 속에 비친 평양공주를 진짜로 착각해 물에 들어갔다는 곳이 "구성폭포"이다.

청평사로 오르는 길목에서 아홉가지의 청아한 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를 먼저 만나게 될텐데 폭포 건너 일명 공주탑이라고 불리우는 삼층석탑 앞에서도 사진 한장 찰칵!

033-241-9251  I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산 188   I  동서울터미널에서 춘천행 버스를 타고 춘천까지 간다. 춘천에서 다시 소양댐,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가면 된다. 소요시간 약 3시간. 


 


 남원, 광한루
첫 눈에 반한 사랑

한국판 러브스토리...하면 빼먹을 수 없는 "성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이어준 곳, 남원 광한루!
어디 성춘향과 이도령 뿐이었는가, 그 날 향단이와 방자도 눈이 맞았다.

 
누각과 연못, 정원이 조화를 이룬 '광한루원'와 광한루의 아름다운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오작교' 이 중에서도 완왈정이라는 수중 누각이 있는데 지상인이 달나라를 즐기기 위한 것으로 달이 뜨는 동쪽을 향하고 있어 전통적 광한루원의 절경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고 한다. 이 밖에 춘향전을 테마로 만든 '춘향관'과 '월매의 집'을 들려 춘향이가 잘 있는지 보고 오자.
광한루, 아직도 못 가본 연인들이 있단 말인가~!

063-625-4861  I  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 78


 
영묘사지 vs 흥륜사지
신라시대 설화기행~

한반도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당시 신분의 격차를 넘어 그녀를 짝사랑했던 많은 이 중에 지귀 청년의 애뜻한 사랑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어느 날, 선덕여왕은 여왕을 사랑해서 상사병에 걸린 청년 지귀의 이야기를 듣고 영묘사에 불공을 드리러 가면서 청년을 불렀다고 한다. 불공을 다 마치고 나와 보니 어느 새 잠이 든 지귀청년, 물끄러미 지켜 보던 여왕은 팔찌를 빼내어 그의 가슴에 얹어 두고 왕궁으로 돌아왔다 한다.
 
 
느즈막히 잠에서 깨어난 지귀는 팔찌를 보고 그리움과 사랑의 감정에 북받쳐 그만 불귀신(화귀)이 되었다는데...
얼마나 사랑했으면 온 몸에 불이 났을까?

현재 영묘사는 남아있지 않고 천경림 흥륜사라 하는데 영묘사(靈廟寺)라고 새겨진 기와조각이 수습된 바 있어, 선덕여왕 때 처음 건립한 영묘사터로 보고 있다.

신라 유적의 심장부 경주에 간 김에 덧붙여 신라 여성의 초월적 사랑’을 따라 가보면,
꿈을 사고 팔아 운명이 뒤바뀐 보희와 문희자매, 김유신을 사랑한 천관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등 신분과 계급, 나이와 관습을 초월한 신라여성들의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사랑의 현장인 귀교터, 재매정, 천관사지, 월정교, 효불효교터, 낭산, 벌지지터, 양존사지(효양방), 호원사터에도 함께 들러 이야기 속으로 풍~덩!
 
054-779-6705  I  경상북도 경주시 사정동 285-6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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