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노매드 딴지관광청 독자여러분 여름 휴가 계획은 다 세우셨나요?

 

얼마전 어느 쇼핑몰에서 한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중 많은 수의 사람들이 국내로 휴가계획을 잡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많이 어렵긴 어렵구나.. 라는 생각을 한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뭐 휴가야 1 년에 잠깐 며칠 쉬러가는 것이고, 또 해외 이번에 못나가면 어떻습니까.. 올해 잘해서 내년에 가기로 하고, 올 휴가는 가까운 국내 여행지나 바다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래서 걱정되는 것은 많은 분들이 해외를 나가지 않고 국내에 머물다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예상이 되는데요. 먼저 교통이 되겠죠. 그렇잖아도 주말이면 미어터지는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수도권만 벗어나면 그럭저럭 빠지겠지만, 휴가철... 주요 관광지와 여행지는 아마도 주차장이 될 듯도 합니다.

 

또 숙박... 한참 시즌엔 민박마저도 예약하지 않으면 도저히 해결이 안나는 것일 텐데요, 장소는 정해졌는데 숙소를 못구했다면 참 막막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렇다구 근처 시내나 근교 여관 같은 델 가기도 그렇잖아요? 그마저도 없다면 난감무지로소이다. 암튼지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가뜩이나 밀릴 국내 휴가지에서 곤경에 처할 일이 뻔히 보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한 가지 기특한 정보, 적어도 그대가 안면도에 가신다면, 그리고 자동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그럴 듯 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숙박을 해결한 만만한 장소를 알려드립니다. 그저 학창시절 생각하고 코펠에 버너, 먹을 것과 모기약 침구, 텐트만 가져오심 됩니다. 텐트마저도 귀찮다... 그럼 RV 자동차 시트만 젖혀놓고도 그럴 듯한 침구가 되니깐 스위치만 눌르면 되겠네요. 자아.. 지금부터 이름하야 오토캠핑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안면도 마검포 오토캠핑장은 이름에서 아시다시피 안면도에 있으며, 그중에서도 마검포라는 아직 개발도 되지 않은 말끔하고 깨끗한 해수욕장 인근에 있습니다. 때문에 언제든 마검포 해수욕장을 들락날락 할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어쩌면 우습기도 한 허허벌판입니다. 그냥 들어가서 차대고 옆에다 텐트치면 됩니다. 밥이라도 해먹을려면 물이 있어야죠? 수도시설 있습니다. 바닷물에 들어갔가 왔으니 씻고 싶죠? 규모가 작지만 샤워장 있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응가 해야죠, 수시로 쉬야 해야죠? 화장실 있습니다. 냄새 펄펄나고 후덮지근한 이동식 아닙니다. 좌변기에 컨테이너식입니다. 아차차 가스가 떨어졌네, 시원한 음료 마시고 싶다? 매점있습니다. 소매가로 판매합니다.

 

 

바짝 해수욕장에 인접해 있지는 않지만, 편의시설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생각지도 않게 캠핑장이 만원이다... 그럼 많은 인파로 불편할 수 있겠습니다. 암튼지 알아두시면 요긴한 숙소를 제공할테고, 요즘 민박도 두 당 만원입니다. 오토캠핑장은 차량당 15,000원. 경제적인 면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결론 납니다. 노숙빼고...

 


 


 

인근에 있는 해수욕장 마검포는 채 개발되지 않은 그저 긴 백사장입니다. 때문에 즐비한 식당도 기념품 가게도, 샤워장도,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은 없습니다. 다만 인근 주민들이 임시로 영업하는 간이 식당이나 방죽 끝에 횟집이 몇 개 있을 뿐입니다. 언뜻 초라해보이지만 꺠끗하다는 것, 그저 하루 놀기엔 그만입니다. 서해안의 특징인 완만한 경사로 바닷물이 빠지면 백여미터 모래밭이 펼쳐지구요. 골뱅이, 조개 등도 채취하여 저녁에 소주 안주 해도 좋습니다.

 

 

굳이 마검포가 아니더라도 안면도에 자리하고 있는 모든 해수욕장도 30 분이면 어디든 당도합니다. 백사장, 심봉, 기지포, 안면, 밧개, 두어기, 꽃지, 방포, 샛별, 장곡, 몽산포 등 여러 해수욕장을 골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밖에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국제꽃박람회 개최지가 있으며, 최근에 인기절정은 아니지만 방영되고 있는 <장길산>의 촬영지가 근처에 있어, 갑자기 바다가 지루해졌다싶으면, 언제든 차키를 돌려 훌쩍 다녀올 수 있습니다.

 

 

어때요? 이번 휴가 그대가 안면도를 가신다면 한 번쯤 이용해 볼만 하지요?

 

그럼 가는 길을 알려드리지요. 우선 서해안고속도로를 탑니다. 사정없이 내려오거나 올라서.. 홍성 I.C에서 빠집니다. 96 번 지방도를 타고 그대로 서산방조제를 지나면 원청삼거리에서 좌측 전방으로 나있는 샛길로 빠져서 들어오면 됩니다.

 



삼성초등학교를 지나면 이와 같은 푯말이 나옵니다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