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정보 - 유럽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 요들 송 등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늘 여행의 동경심을 심어 주는 스위스는 켈트민족이 생활했던 선사시대부터 로마인의 왕복, 칼 대제의 원정, 게르만족의 침입, 합스부르크가의 신성로마제국 대두, 스위스 건국까지 유럽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유럽 세력의 열쇠를 쥐고 있던 국가였다. 게다가 나라 전체가 꽃으로 둘러싸인 스위스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중세의 아름다움을 모두 간직한 나라이기도 하다. 도시 곳곳을 장식한 발코니의 꽃들과 알프스에서 볼 수 있는 고산지대의 꽃들, 만년설이 뒤덮인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와 필라투스, 티틀리스, 리기와 같은 많은 산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시계공예 등 스위스는 그 이름만으로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수도 : 베른(Bern)
◈면적 : 41,284 ㎢(한반도의 1/5)
◈인구 : 약 710만 명 (2001년 1월 기준)

◈기후
스위스의 기후는 유럽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이유로 서부 대서양, 동부대륙, 북부극지 및 남부 지중해 등 유럽의 4대 기류의 영향을 두루 받고 있다. 기후는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지역적으로 매우 다양하고 세분화된 기후대를 띠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유럽에서 강우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지역에 따라 강우량의 차이가 크다. 강수량은 대개 여름에 많다. 겨울은 한국보다 덜 춥고 여름은 덜 더운 편이다. 크게 서쪽의 (제네바, 로잔지역) 대양성 기후와 동쪽의(츄리히, 바젤지역)대륙성 기후로 나눌 수 있으며 알프스 북쪽의 찬바람과 남쪽의 습기찬 더운 바람이 교차하여 생기는 푄(Fohn)현상이 있기도 하다. 국토는 좁지만 지역별로 기후가 조금씩 다르며 이 때문에 경치 역시 다채로운 것이 특징이다.

◈사회, 관습
산악지대라는 생태학적인 환경과 유럽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지정학적, 역사적인 영향을 받아 스위스인을 나타내는 독특한 기질이 형성되었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의 기질은 정직하고 융통성이 없으며 편협하다. 근면하지만 유머감각이 없고 애국 애향적이면서 외국인에게 배타적이다. 충직한 성품을 갖고 있으며 에고이즘이 강하며 보수적이고 규범적이다. 자신과 견해가 다른 사람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타협점을 찾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타고난 협상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좀처럼 시인하려 들지 않는 등 옹고집 성격이 강하다. 장수 국가의 하나로 손꼽히는 나라답게 노인복지제도가 잘 발달돼 있다.

◈종교
종교는 개신교와 카톨릭이 50%씩 점하고 있다.

◈인구와 인종
세계적으로 가장 잘 사는 나라 중의 하나로 중산층이라도 자동차 2대에 별장 하나 정도는 가지고 살 정도이다. 독일계, 프랑스계, 이탈리아계, 로만쉬계의 4인종으로 구분된다.

◈언어
공식 언어가 독일어, 불어, 이탈리아어 등 세 종류이다. 언어는 쓰는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구분되며 이런 지역적 특성으로 말미암아 스위스인들은 여러 언어를 자유자재로 쓰는 이들이 많다. 보통 전체 인구의 75%가 독일어를, 20%가 프랑스어, 4%가 이탈리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관광 안내소
스위스의 관광 안내소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지역 투어를 주관하기도 한다.

◈통화 및 환전
스위스 프랑(SFR) 통화의 종류로는 10, 20, 50, 100, 500, 1,000 프랑의 지폐와 5, 10, 50프랑의 주화가 있다. 1SRF = 100쌍띰(Centimes)

◈통신
- 우편제도
스위스의 우편 제도는 신속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까지는 보통 약 7일 정도 소요된다.
- 전화
동전은 20.50쌍띰, 1 스위스프랑, 5 스위스프랑짜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전화 카드가 주로 사용된다. 공중전화 카드는 30, 50 스위스프랑짜리짜리가 있는데 호텔이나 우체국 및 가판대등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스위스에서 스위스 내로 전화를 걸 때 지역 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다.
- 인터넷 사용
스위스는 국제기구가 많은 나라인지라 비즈니스에 필요한 사회간접자본 형성이 우수하다. 인터넷 보급과 사용률도 세계적이고 특히 도심지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용이한 편이며 도심 어디에서나 인터넷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영업 시간
보통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6시 30분 정도에 문을 닫으며 점심시간 역시 문을 열지 않는다. 목요일, 금요일에는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곳도 있으며 은행의 경우 오전 8시 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4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공휴일 및 축제
1월 1일 설날
4월 중순 성 금요일
4월 중순 성 월요일
5월 하순 그리스도 승천 축일
6월 초순 성령 강림제 후 월요일
8월 1일 건국 기념일
12월 25일 성탄절

◈음식
스위스는 국제적인 기구가 많고 늘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까닭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주머니가 가난한 배낭 여행객의 경우 대부분 슈퍼마켓에서 빵과 음료수를 사먹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전압
250V에 50Hz이다. 3핀의 콘센트의 모양을 하고 있고, 두께가 더욱 가늘어서 한국의 전기제품은 쓸 수가 없다. 호텔에 이야기하면 맞는 어댑터를 구해 준다. 단지 250V 이므로 220V 제품을 이용시 너무 오랜 시간 사용하면 제품에 무리가 가므로 조심해야 한다.

◈시차
한국보다 8시간 늦으며, 서머타임기간(4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에는 7시간 늦다.

< 교통편 >

우리나라에서 스위스의 최대도시인 취리히로 직항하는 것은 대한항공이 있으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출발한다. 소요 시간은 약 11시간 50분 정도이다. 이외에도 유럽 내 다른 도시를 거쳐 스위스를 가는 방법도 많이 있다. 기차를 이용해서도 갈 수 있으며 비엔나에서 하루 세차례, 취리히로 출발하는 열차편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TGV(고속열차)가 제네바로 매일 5회, 로잔으로 매일 4회, 베른으로 매일 1회 운항한다. 시간은 3시간 30분∼4시간 30분정도 걸린다. 독일 고속 철도 ICE는 독일의 함부르크, 베를린 등지에서 취리히, 베른, 인터라겐으로 직접 들어간다. 이탈리아의 고속 열차 팬돌리노는 밀라노나 로마에서 로잔, 바젤, 베른, 브리그, 취리히로 운행된다.
◈철도
단기 여행시에는 기차의 이용이 가장 편한데 전기식 기차로 매우 빠르며, 운행시간이 정확하다. 주요 노선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스위스 패스를 구입하여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렌트카
노선이 정해져 있는 기차나 버스에 비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렌트카는 스위스를 여행하는데 있어 추천되는 교통수단이다.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할 경우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위스 내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편리하게 차를 대여하고 반차할 수 있다. 이용 금액은 렌트카 회사, 지역, 차종, 변속장치, 빌리는 기간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