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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대륙이자 하나의 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는 다른 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고립되어 있어 청정한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다.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코알라, 캥거루, 오리너구리, 바늘 두더지 등 독특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의 천국이기도 하다. 물빛이 맑은 청정해변에서는 스노클링,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등 각종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고 선상에서 관람하는 고래들의 모습은 호주에서 만끽할 수 있는 대자연의 선물이다.
◈수 도 : 캔버라(Canberra)
◈면 적 : 7,682,300㎢ (한반도의 약 25배)
◈인 구 : 약 1,900만 명 (2001년 1월 기준)
◈역사
애초부터 호주 대륙에 살고 있던 원주민 애버리지니는 약 3만년전 아시아에서 이주해온 것으로 여겨지는데 오랫동안 석기 시대의 생활을 영위하며 가족 또는 부락 단위로 대륙 전체에 걸쳐 방랑 생활을 하였다. 중세 시대 탐험의 붐이 한참 불고 있어 유럽인들이 이 곳을 발견했을 무렵에는 약 30만 명에 달하는 애버리지니들이 대륙 남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고유문화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후 인류 역사에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는 1606년 스페인 탐험가가 호주 북부와 파푸아누기니 사이의 해협을 항해한 이후 1642년 네덜란드인 아벨 타즈맨이 태즈메니아 섬과 뉴질랜드를 발견하면서부터이다. 1770년 영국의 제임스 쿡 선장이 천문관측을 위해 호주와 뉴질랜드 등을 탐사하고 쿡선장의 보고서 이후 영국 정부는 이 미지의 대륙을 영국에서 못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의 유배지로 선정하기에 이른다. 아서 필립 선장이 이끈 죄수 736명의 11척의 선단이 오늘날 시드니로 발전한 포트 잭슨에 입항하였고, 이것이 본격적인 백인 이주의 시작이었다. 이를 기념해 건국일로 지정되었다. 그후 1793년부터는 자유이민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1820년 3만 4천여명에 불과하던 인구가 1850년에는 40만 명을 넘어선다. 1796년 남아프리카에서 수입한 메리노종 양 번식이 성공하여 대표적인 양모 수출국가로 성장한다. 1823년 뉴사우스웨일즈가 제한부 독립 식민지가 된 것을 시작으로 태즈메니아,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퀸즈랜드, 빅토리아 끝으로 1890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가 자치를 획득하였다. 1901년 5월 연방의회에서 6개의 식민지는 주로 승격되어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이 탄생하였다. 1926년에 영국의 종주권을 인정하면서 사실상 독립을 이룩하였다.
◈지리
면적은 한반도의 약 35배이며, 총면적의 90% 이상이 사막이나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크게 서호주, 남호주, 빅토리아, 퀸즈랜드, 북부특별지구, 뉴사우스 웨일즈, 타스미니아, 캔버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도시들은 해변의 수목지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평균고도는 300 미터이다.
◈기후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인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북쪽으로 갈수록 더워지고 남쪽으로 갈수록 추워진다. 계절 역시 정반대라 봄은 9-11월, 여름은 12-2월, 가을은 3-5월, 겨울은 6-8월이며, 여름은 우기로 평균기온은 27 도, 겨울은 건기로 13 도의 평균기온을 나타낸다. 워낙 나라가 넓어 북쪽에서부터 열대 우림기후, 열대성기후, 아열대성기후, 온대성기후 등 다양한 기후가 혼재한다. 중앙부는 사막성 기후를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건조하며 일교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멜버른은 기온의 변화가 심하여 하루에 사계를 다 경험할 수 있다는 속설 있을 정도이며 호주 대륙의 맨 남쪽에 위치한 태즈메이니아 섬의 겨울은 상당히 춥기 때문에 10월에서 5월까지가 여행하기에 적합하다. 퀸즈랜드 주는 연중 여름의 날씨이고 2-3월에 우기와 몬순의 영향을 받는 날씨를 보인다. 브룸과 다윈은 적도에 위치하여 열대 기후를 보여, 1년 내내 반바지와 반소매를 입을 수 있는 기온을 보인다. 자외선에 주의. 앨리스 스프링스, 에어즈 록은 사막지대로서 1년 내내 무덥고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반드시 두꺼운 옷이 필수.
◈사회, 관습
원주민 애버리지니의 문화와 이주해온 유럽인들의 문화 등 상이한 두 문화가 독특한 영역을 구성하고 있다. 애버리지니는 그들 나름대로의 독특한 음악과 미술 양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상숭배의 종교의식과 관련이 있는 조형예술을 발전시켰다. 하지만 아무래도 주류 문화는 18세기 이후 이주해온 유럽계 이민자들에 의해 형성된 유럽 문화로 유럽의 전통과 미국의 영향이 두드러지며 아직도 영연방에 속해있고 영국 여왕을 숭앙하는 등 곳곳에서 영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럭비가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다. 호주는 각종 복지정책이 잘되어 주민들은 풍족한 생활을 누리고 있고 주택도 자연과 조화된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종교
전체적으로 기독교가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믿는 카톨릭 신자도 꽤 되는 편이다. 이밖에 불교(1.13%), 유태교(0.45%), 이슬람교(1.13%) 등 소수종교도 있다.
◈인구와 인종
전체 인구 중 80% 정도가 영국계 이민자들의 후손이며 유럽 및 아시아계가 약 18%를 나머지 애버리지니 원주민이 기타를 차지하고 있다. 공공연한 인종차별로 악명 높았던 호주의 백호주의 정책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완화되고 1978년 완전히 철폐되어 아시아계 이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편이다. 호주의 원주민 애버리지니는 혼혈까지 포함하여 23만명 정도로 전체 인구의 2% 정도밖에 불과하다. 애버리지니는 정부의 보호 정책으로 지정된 거주지역에서 생활하지만 정치적 차별은 없다.
◈언어
영어가 이 나라의 공식 언어이지만 다양한 인종의 혼합으로 다른 언어도 자주 쓰이고 있다. 하지만 영어라 하더라도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의 중간적인 형태를 띠고 있으며 발음이나 몇가지 단어는 호주에서만 쓰이기도 한다. 최근 조사에 따라면 약 240개의 언어가 가정에서 쓰이고 있으며 영어 외에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는 이탈리아, 그리스어, 광동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이다. 특히 만다린, 베트남어, 광둥어 등 아시아 언어가 증가추세에 있는 반면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어 등 유럽 국가의 언어들은 감소추세에 있다.
◈관광 안내소
대도시는 물론이고 작은 마을에서도 관광 안내소는 잘 정비되어 있다. 숙소 안내나 예약, 버스 예약 등은 물론 지도나 팜플렛 등을 얻을 수 있다.
◈통화 및 환전
통용되는 화폐단위는 호주 달러(A$로 표기한다)이며 보조단위로 센트(¢)가 쓰인다. A$1 = ¢100 이다. 지폐는 A$5, 10, 20, 50, 100의 다섯 종류가 있으며 동전은 ¢5, 10, 20, 50와 A$1, 2로 6종류가 있다. 시중은행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금요일은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호텔이나 백화점은 수수료가 은행보다 비싸다.
◈통신
- 우편제도
호주에서 우리나라로 우편물을 붙이면 항공편의 경우 일주일 정도, 배편의 경우는 1개월 정도가 걸린다. 우체국의 문 여는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5시 5시 30분까지이다.
- 전화
시내 공중전화의 경우 한번 요금을 투입하면 통화시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주로 카드 사용전화가 많으므로 미리 카드를 사는 것이 편하다. 전화카드의 금액은 A$5, 10, 20, 50 짜리가 있고 소매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장거리 통화는 푸른색이나 오렌지색 전화기를 이용한다. 호주에서 한국으로 수신자 부담전화는 1-800-724-452를 걸면 한국인 교환원이 나온다.
- 인터넷 사용
소도시에서 인터넷 사용은 거의 불가능한 편이며 시드니나 멜번 등 대도시에서는 다운타운 근처에서 인터넷 카페를 찾을 수 있다.
◈영업시간
상점의 경우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보통 5시나 6시 문을 닫으며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에서는 주말에도 영업하는 가게가 꽤 된다.
◈공휴일 및 축제
1월 1일 - 신년
1월 26일 - 오스트레일리아의 날
4월 25일 - Anzac Day( Australia New Zealand Army Coups)
6월 둘째 월요일 - 여왕 탄신일
12월 25일 - 크리스마스
축제
1월
시드니 축제 - 연극, 음악, 무용 공연 (뉴사우스웨일즈 주)
호주 오픈 테니스 - 그랜드 슬램 경기 중 하나. (빅토리아 주)
2월
시드니 게이 앤 레즈비언 마디그라 축제 - 특별 행사와 퍼레이드 (뉴사우스웨일즈 주)
울마크 멜버른 패션 축제 - 호주 디자이너들의 가을 및 겨울 콜렉션 (빅토리아 주)
3월
애들레이드 축제 - 오페라, 무용, 연극, 음악, 미술 (남호주)
4월
앨리스 스프링스컵 카니발 - 경마, 패션 및 축제 (노던 테리토리)
5월
메르세데즈 패션위크 축제 - 호주 패션 퍼레이드 (뉴사우스웨일즈 주)
9월
플로리에이드 - 봄의 제전 (캔버라)
10월
브리즈번 축제 - 음악, 드라마, 캬바레, 무용 (퀸즈랜드 주)
헨리-온-토드 레가타 - 메마른 토드강에서 펼치는 보트 경기 (노던 테리토리)
11월
멜버른 컵 경마대회 - 둘째 주 화요일의 경마, 패션과 여흥 (빅토리아 주)
12월
크리스마스 랜턴 축제 - 크리스마스 전등, 판토마임, 캐롤 부르기 및 콘서트 (퀸즈랜드 주)
호바트 여름 축제 - 시드니-호바트 구간 요트 경주의 폐막, 타즈매니아 음식과 와인 축제 (타즈매니아)
새해 전야 축제 - 파티와 축하연, 불꽃놀이 (시드니 항구)
◈음식
호주의 전통 음식으로 특별히 잘 알려진 음식은 없다. 단지, 호주에서 생산하는 각종 육류의 육질이 좋은 관계로 이를 토대로 한 스테이크 전문점이 많다. 또한 호주는 전통적으로 이민자들에 의해 형성된 나라인 까닭에 각국의 전통 음식점은 물론 각국의 요리 장점만을 살린 퓨젼식 레스토랑도 성행 중이다. 이외에도 바닷가 부근의 도시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식당도 상당히 많이 있다.
◈전압
240/250V, AC 50Hz. 소켓이 3구형으로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과 다르므로 어댑터가 필요하다.
◈시차
호주의 면적이 넓은 관계로 세가지 시간대가 존재한다. 뉴 사우스 웨일즈, 호주 수도권, 빅토리아, 타즈메니아, 퀸즈랜드에서는 동부 표준시(EST), 남호주, 노던 테리토리는 중부 표준시(CST) 그리고 서호주는 서부 표준시(WST)를 사용한다. 중부 표준시는 동부 표준시보다 30분 늦고, 서부 표준시는 동부 표준시보다 2시간 늦다. 동부 표준시는 우리나라 시간보다 1시간 빠르다. 노던 테리토리, 서호주, 퀸즈랜드를 제외한 지역은 여름에 써머타임제를 실시해 뉴 사우스 웨일즈, 수도권, 빅토리아, 남호주의 경우 10월말에서 3월말까지 그리고 타즈메니아에서는 10월초부터 3월말까지 실시된다.
< 교통편 >
우리나라 인천에서 시드니까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기타 외국계 항공사들은 일본 등을 경유해 운항 중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브리스번까지 화, 금, 일요일 등 일주일에 세차례 대한 항공이 운항 중이다.
◈항공
호주는 면적이 넓어 시간이 급한 이들에게 항공은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 된다. 호주 내 다른 도시에서 시드니까지 항공으로 들어갈 경우에는 케언즈에서 약 3시간, 골드 코스트에서 1시간 20분, 멜버른에서 1시간 20분, 퍼스에서 4시간,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2시간 40분, 다윈으로부터 4시간 30분, 브리즈번에서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외에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내선 항공편은 잘 정비되어 있다.
◈버스
여유가 있는 여행객들에게야 항공편이 편하겠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객들에겐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된다. ‘OZ Experience’ 와 같은 배낭 여행자들을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버스 회사의 티켓을 이용하면 다양한 지역을 경제적인 부담감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이용한다. (일정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몇번이고 갈아 탈 수 있다.)단지 버스로 이동하는 탓에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는 것이 좋다.
◈렌트카
여행하는 친구가 여러명이라면 자동차를 빌려 함께 여행하는 것이 가능 좋은 방법이다. 호주의 길은 넓고 단순해 길을 잃어버릴 염려도 적고 내륙쪽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는 등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 외곽에 있는 자동차 전용 캠핑장 등을 이용하면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게 숙소를 이용할 수 있기도 하다. 단지 호주의 자동차는 오른쪽에 운전석이 붙어 있으므로 그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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