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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마리아나 제도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과 그 외의 11개의 유, 무인도로 이뤄진 섬이다. 특히 사이판은 일본군이 2차 대전 당시 태평양 진출의 교두보로 삼았던 섬으로 전쟁 막바지 이곳에서 많은 일본군과 미군들이 죽은 것으로 유명하다. 티니안 섬은 일본 패망의 결정적 원인이 됐던 원자 폭탄을 탑재한 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수도: 사이판(Saipan)
◈면적: 185 ㎢
◈인구: 약 81,000명 (2001년 1월 기준)

◈역사
화산폭발로 인해 생성된 북마리아나 제도는 크게 선사시대, 스페인 시대, 독일 시대, 일본 시대, 미국 시대 등으로 나눠진다. 기원전 1,500년 경 처음 대륙에서 작은 배를 타고 넘어 온 이들이 북마리아나 제도의 원주민에 해당하는 차모르 족의 선조가 된다. 그들은 어업과 농업으로 자급자족하며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었는데 그들의 평화를 깬 것은 1521년에 이곳에 도착한 스페인 탐험가 마젤란. 그 후 스페인의 식민지가 된 마리아나 제도의 섬들은 1896년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에 따라 운명이 다소 엇갈리게 된다.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이긴 미국은 필리핀과 괌을 점령하고 1899년에 사이판을 독일이 스페인으로부터 사들이게 된다. 이후 1914년 독일로부터 사이판을 비롯한 마리아나 제도의 섬들을 빼앗은 일본은 태평양 전쟁의 발판으로 이곳을 개조하게 되고 2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이곳은 전략 요충지의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다. 하지만 일본의 패망 이후 사이판을 비롯한 북마리아나 제도의 섬들은 미국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된다. 그후 유엔의 결정에 따라 미국의 신탁 통치령이 되었다가 1986년에는 유엔의 신탁통치가 종결됨으로써 북마리아나 제도연방(CNMI : Commonwealth of the Northern Mariana Islands)은 외교, 국방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리는 모두 독립적인 국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후 현재까지 미국 자치령으로 주지사와 상·하의원을 선출하며 그 법적 지위를 보장받고 있으며 이곳의 주민들은 미국 시민권을 자동적으로 취득하게 되었다.

◈지리
우리나라로부터 동남쪽으로 4시간(3,200 킬로미터), 필리핀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 20분 여 거리에 있는 서태평양 한복판에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3개의 큰 섬과 기타 11개의 유,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는 마리아나 제도는 바다의 깊이가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10,900 미터나 되는 유명한 마리아나 해구에 인접해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를 이루는 3개의 큰 섬 가운데 가장 큰 사이판은 남북으로 약 21 킬로미터, 동서로는 8.8 킬로미터밖에 되지 않는 좁고 긴 섬으로 산호초가 섬 주변으로 빙 둘러 발달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후
연 평균 온도는 섭씨 26도 정도로 연중 기온차가 1~2도 정도로 거의 변화가 없으며 습도는 70% ~ 80% 정도이며 계절을 크게 우기와 건기로 나누는데 대략 7월 ~ 9월 까지가 우기이지만 하루 종일 내리는 우리 나라 장마와는 달리 스쿨로도 잠시 내리고 그치는 정도이다.

◈사회, 관습
마리아나 제도의 원주민이라 할 수 있는 차모르 족은 느긋하면서도 다혈질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원주민 우대 정책에 따라 모든 행정적, 경제적 혜택은 차모르 원주민 우선으로 미국 정부 당국의 많은 혜택을 많이 받는 편이다. 스페인의 식민 통치의 영향으로 종교, 문화적인 습관에서는 스페인 풍이 많이 남아 있다.

◈종교
주민의 70% 이상이 카톨릭이지만 최근 일본, 한국 등에서 이주한 이들에 의해 기독교도 꽤 많이 전파되어 있다.

◈인구와 인종
현지 원주민이라 할 수 있는 차모르 족이 인구의 약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외에 필리핀인, 한국인, 태국인, 일본인 등이 있으며 최근에 들어선 중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 오는 중국인들과 조선족들도 무척 많은 편이다.

◈언어
공식어는 영어, 차모로어, 카롤리니안어(캐롤리니안(Carolinians)는 사이판 이근에 있던 트럭 섬에 거주하던 또 다른 원주민 족)이다.

◈관광안내소
특정안내소보다는 각 호텔 투어 데스크에서 지역별로 마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통화 및 환전
외교, 군사권이 미국에 있는 까닭에 미국의 모든 행정적, 정치적, 경제적인 영향력이 지대하다. 그런 이유로 북마리아나 제도에선 고유 화폐 없이 미국 달러가 통용되고 있다. 우리 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편이라 한인 상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환율은 좋은 편이 아니다. 이외에 여행자 수표나 신용 카드도 무리없이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통신
- 우편 제도
미국 제도 그대로를 따라 하는 까닭에 우편 제도 역시 미국과 비슷하다. 엽서와 같은 가벼운 우편물은 그냥 호텔 프론트 데스크에 맡기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 된다. 우리 나라까지는 약 4일 정도 걸린다.
- 전화
전화 제도 역시 미국식으로 국가 번호 역시 1이다. 모든 전화번호는 세자리 수의 지역 번호(670) 뒤에 일곱 자리의 전화번호로 되어 있다.
- 인터넷 사용
괌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pc방을 찾아 가는 것이다. 이곳에선 한국말 프로그램으로 메신저나 이 메일, 브라우저를 사용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심지어는 요금도 원화로 계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pc방은 번화가보다는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몰려가는 지역에 가야 있기 때문에 시간이 쫓기는 여행객이라면 호텔 비즈니스 센터를 이용하거나 사이판의 번화가라 할 수 있는 가라판 시내에 있는 인터넷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공휴일 및 축제
1월
자치정부 선포일
3월
북마리아나 연방 조인 기념일(Marianas Covenant Day)
7월
미국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12월
크리스마스

◈전압
115V와 230V를 병행해 사용하고 있다.

◈시차
북마리아나 제도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정도 빨라 우리나라가 오후 3시일 때 사이판은 오후 2시이다.

< 교통편 >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대한항공이 월, 수, 금, 일요일에 운항하고 있다.

◈항공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요 세 개의 섬을 연결하는 항공편은 컨티넨탈 마이크로네시아와 퍼시픽 아일랜드항공, 얼라이언스항공, 프리덤항공 등이 있으며 사이판에서 로타섬까지는 약 1시간가량 걸린다. 사이판과 카지노가 있는 티니안까지는 40여분 소요되는 페리도 있어 편리하다

◈버스
대중교통 수단으로써의 시내버스는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있긴 있지만 시간에 맞춰 타려면 시간 낭비가 이만 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행객들이 이용해 볼만한 버스는 면세점 등에서 무료로 이용하는 셔틀버스로 굳이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지 않아도 면제점만 들렸다 나오면 된다. 이외에도 각 쇼핑센터에서 운행하는 셔틀 버스가 1 달러 내외의 가격을 받고 섬 끝에서 끝까지 운행하기도 한다.

◈렌트카
섬 끝에서 끝까지 2시간 정도면 실컷 돌아 볼 수 있으므로 저렴하게 렌트카를 빌려 섬 일주를 해보는 것도 좋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렌트카 회사도 있으며 소형차의 경우 약 50 달러 정도면 하루 정도 빌릴 수 있다. 단, 사이판의 아스팔트는 산호가 잘게 부서져 섞여 있어 비 오는 날에는 무척 미끄럽다. 차량도 많지 않고 도로 사정도 좋아 속력내기 좋지만 미끄러워서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는 한국 사람들도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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