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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골

 설악의 단풍 중에서도 가장 짙고 아름답다는 평을 듣는 주전골은 옛날에 주전을 주조하던 곳이라 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주전골은 오색약수에서 약 15분 거리인 성국사를 지나면 붉은색, 갈색 등으로 물든 단풍 길이 계곡 사이로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등산길이 약 3km의 짧은 구간이지만 설악산과 점봉산이 만나는 계곡으로 ‘남성미’ 넘치는 설악의 단풍과 대조되는 점봉의 ‘여성미’ 넘치는 단풍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라 하겠다. 또한 돌아가는 굽이마다 약수가 흘러나오고, 철다리 아래 단풍 든 계곡물에선 갈색 산천어가 생생히 뛴다. 가을 산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는 것은 회색 기암절벽 위로 착 달라붙은 돌단풍. 계곡 초입으로부터 주전골 최고의 비경이라는 선녀탕과 용소폭포, 12폭포 등지를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길이 평탄하여 산책로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오색온천
 
양양에 오면 연례행사처럼 들려야하는 곳이 바로 오색온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온천이며, 유일하게 탄산천과 알칼리 온천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색온천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승천하였다는 전설을 갖고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전국방방곡곡에 만병통치로 소문이 나서 많은 환자들이 이곳을 찾아 온천을 즐겼다고 전해진다. 온천수는 용출수온이 섭씨 42도로 비교적 수온이 낮지만 염소, 유황, 망간, 철분 등 주요 성분이 골고루 포함돼 있다. 특히나 피부미용에 좋다하여 일명 미인온천으로 불린다. 이 외에도 신경통, 근육통, 당뇨, 혈액순환 장애 등에도 특효가 있다고.
 
 
 범어사

  범어사는 11월초에 가을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천년고찰 범어사는 금정산의 산기슭을 이용하여 전형적인 산지가람 양식을 취하고 있는 고찰로, 국내 5대 사찰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부산 도심 속의 ‘자연의 보고’ 인 아름다운 금정산과 함께 빚어내는 범어사 단풍 길과 국내 최대 규모의 금정산성(17km), 청정지역 산성마을 등은 정갈하고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여기에 금정산 일대의 맑은 계곡, 온천욕, 산림욕에다 케이블카, 산악자전거, 암벽등반 그
리고 가을 하늘을 온 몸으로 껴안을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에다 산성마을에서의 먹을거리 등 다양한 즐거움과 맛을 만끽할 수 있다. 바로 인근에서 손짓하는 동래온천은 산행이나 격심한 레포츠로 피로에 지친 몸을 풀기에 족할 듯 하다.
 

 
 동래온천
 
  부산시 동래구 금정산 기슭에 있는 동래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용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조선조 19대 숙종 17년(1691년)에 당시 모습이 기록으로 남아있는 내력이 오래 된 온천이다. 특히 온천을 관리하는 온천직을 두고, 온천으로 오가는 목욕객을 위해 온천원을 설치해 역마까지 두었다고 한다. 온천수는 알카리성 식염수로서 수온이 섭씨 62도 안팎. 위장병, 치질, 신경통과 부인병,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나 주변에 금정산과 금강공원 등이 있어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주말이면 많은 발길이 이어진다.
 
 
 
 
 갑사

  조용한 산줄기 곳곳에 암봉, 기암절벽, 울창한 송림과 층암절벽 등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계룡산. 산의 덩치는 작지만 암릉과 이어지는 산세가 화려해 해마다 단풍철에는 동학사, 갑사, 신원사 계곡이 울긋불긋한 단풍을 감상하려는 사람들로 꽉 들어찬다. 특히 갑사계곡은 계룡산국립공원의 7개 계곡 중‘봄에는 마곡계곡, 가을에는 갑사계곡(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풍이 아름답기로 최고다. 갑사로 들어서는 길은 흔히 오리숲이라고 부르는데 약 2km정도 이어진 산책로는 노거수가 드리워져 있다. 고목에 물든 단풍
도 곱다. 단풍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은 갑사~남매탑~동학사로 이어지는 코스. 동학사에서 은선폭포에 이르는 약1km 구간에선 쌓인 낙엽을 정감스럽게 밟고 지난다. 능선을 넘어 ‘갑사 가는 길’의 무대가 됐던 남매탑도 볼만하다.
 

 
 유성온천
 
  유성온천은 대전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약 11km 가량 떨어진 유성구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대단위 온천관광타운이다. 유성온천은 유래가 깊은 곳으로 ‘동국여지승람’ 에 의하면 태조 이 성계가 조선의 도읍지를 물색하기 위해 계룡산으로 가던 중 이곳에서 쉬어갔다고 하며, 태종도 행차 중에 들를 정도로 훌륭한 온천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섭씨56도의 고온을 자랑하는 유성온천은 혈압저하 신경통 통풍 당뇨병 노이로제 등에 큰 효험이 있는 라듐천. 백제시대 학 한마리가 눈 녹은 웅덩이 물로 상처 난 날개를 적셔 치료했다는 전설도
내려오니 등산 후에 잠시 몸을 보해주는 것도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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