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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에 텐트를 짊어지고, 인천에서 배를 타고 제주로 건너오는 사람중에 자전거로 제주를 완주하리라는 원대한 꿈을 품고 제주 입성을 축하하는 젊은 여행객들이 많다. 여름 바캉스 시즌에는 실제로 자전거를 타고 제주를 누비는 젊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인생의 큰 경험이 될 수도 있고 정말로 고생스런 추억이 될 수도 있다. 왜냐면 제주도가 생각보다 큰 섬이기 때문이다. 선선한 봄, 가을이 아닌 뜨거운 여름날 온전히 자전거 하나만 믿고 제주를 둘러본다는 것은 조금은 무리일 듯. 모처럼 제주 여행을 온 가족여행객들이나 신혼여행객은 주로 렌트카를 빌린다. 하지만 서울처럼 거대한 도시도 아닌 공기좋고, 인심좋고, 풍경좋은 제주에서 차안에서만 아름다운 바다풍경과 바다냄새와 기암절벽을 흝어본 후 다시 빽빽한 도시의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이 또한 매우 안타까운 일. 이 두 종류의 여행객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코스가 렌트카+자전거 하이킹 혼합여행이다. 렌트카를 타고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달리다가 멋진 해안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그 도로를 촘촘히 돌아보는 것. 시도해보면 아주 새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 산록도로 하이킹을 위해서는 MTB 자전거를 빌리자. 최근에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자전거도로에서 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유행은 여행지에서도 부는 모양이다.

■ 자전거 대여소 : 육지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위해 자전거를 싣고 올 수는 없는 노릇! 제주 시내의 자전거 대여점에서 한 대당 5,000∼1만원 내외에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대여전에 반드시 브레이크와 기어변속이 잘 되는지 미리 꼼꼼히 확인하자.

■ 대여문의: 제주 첼로점 자전거(064-752-8479)/ 선경스마트자전거(064-751-2000)/ 코렉스 자전거(064-752-6863)/ 삼천리 자전거(064-752-7975) 요금은 동일

■ 자전거 하이킹 코스: 12번 일주도로가 가장 평탄한 길이다. 일주도로의 총주행거리는 180km로 관광지 및 해안도로를 경유하면 210km 정도된다. 하루 60∼70km씩 여행한다면 3박 4일 정도 소요된다. 그러므로 렌트카로 여행을 하면서 하루정도 자전거를 빌려 해안도로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제주시 용두암이 시작되는 용해로부터 하귀~애월 해안 드라이브 도로에는 빨간색 자전거 전용도로가 이어진다. 가장 안전하고 무단하게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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