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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 풍경은 눈 덮인 산, 광활한 사막, 황량한 들판 등 눈부시게 잘 보존된 자연 경관들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뉴질랜드 안에 있다. 그런 이유로 뉴질랜드를 사람들은 ‘지구상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천국’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넓은 초원 위에 소와 양떼가 뛰놀고 극지에 가까운 기후 때문에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국가이자 또 트램핑, 번지점프, 스키 등 각종 레저활동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어 뉴질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은 볼거리뿐만 아니라 다이내믹한 레저를 즐기기 위해 이 나라를 찾고 있다.

◈수 도 : 웰링톤 (Wellington)
◈면 적 : 268,130㎢ (한반도의 1.2배)
◈인 구 : 약 380만 명 (2001년 1월 기준)

◈역사
다른 대륙에서 외따로이 서 있는 뉴질랜드의 역사는 1350년경 폴리네시안의 한 갈래인 마오리족이 정착한 것을 시작으로 본다. 그 후 서양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642년 네덜란드인 아벨 타즈만에 의해서 였고 그 후 다시 100년 정도 지난 후 영국인 제임스 쿡이 지도를 만들면서 영국의 소유로 지정 19세기 이후에는 유럽인들이 뉴질랜드에 정착하게 된다. 1840년 마오리족 추장과 영국인이 와이탕이에서 조약을 맺었으나 갈등은 계속되고 마오리족은 자치 정부를 세웠다. 결국 유럽인과 마오리족간에 전쟁이 일어났으며 마오리족의 패배 후 많은 유럽인들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반면 마오리족의 수는 급격히 감소하다가 20세기 들어 유럽과 마오리의 문화가 나름의 조화를 이뤄가기 시작했다. 현재는 정부가 마오리족 보호에 나서 연금 등 각종 혜택을 주며 백인사회와의 불협화음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리
남북으로 길게 누워 있는 두 개의 커다란 섬과 부속 섬들로 이뤄진 뉴질랜드는 약 1600 킬로미터에 달하는 섬나라로 쿡 해협(Cook Strait)을 사이에 두고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우리나라의 약 3배에 달하는 면적을 가지고 있다. 마오리족 말로 ‘길고 흰 구름의 나라’라는 뜻의 ‘아오테아로아(AOTEROA)’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기도 하며 환태평양 조산대의 영향을 받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호수와 극지와 가까워 쿡 산(Mt. Cook) 정상에 만년설이 형성되어 있다. 호주와는 약 2,250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있다.

◈기후
남반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의 계절을 가지고 있으며 북쪽으로 갈수록 따뜻한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이기도 하다.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와 반대로 12-2월이 여름, 3-6월이 가을, 6-8월이 겨울, 9-11월이 봄이다. 1월과 2월이 가장 따뜻하고 7월이 가장 춥다. 모든 내륙은 바다와 100 킬로미터 이내이므로 고산지를 제외하면 거의가 서안 해양성 기후이기 때문에 연중 온화하다. 하지만 하루에도 열두번 날씨가 변할 정도로 일교차가 크고 기후의 변화가 심하므로 급변하는 날씨에 대비하는 옷차림이 필요하다. 섬별로 보면 북섬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날씨로 사계가 뚜렷하다. 하지만 남섬은 중앙부에 위치한 서던 알프스 때문에 구름이 넘어가지 못해 서부지역에 연중 비가 내리고 겨울에는 폭설이 쏟아진다.

◈사회, 관습
지형적으로 다른 대륙과의 교류가 적고 고립되어 있는 형태라 선천적으로 개척정신이 강하며 야외활동을 중요시하여 토, 일요일과 같이 공휴일은 온 가족이 야유회를 즐긴다. 겉치레를 중요시하지 않고 소박하며, 외국인에 대하여 우호적이면서도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전세계인들이 즐기는 번지 점프나 스웁 같은 새로운 형태의 레포츠를 창안한 이들이 모두 뉴질랜드인일만큼 색다른 놀이 문화를 찾는데도 천부적인 재질을 보이고 있다.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인사는 ‘홍이’ 라고 하여 코를 서로 맞대며 인사를 건넨다. 직장에서 두 차례 정도 관행적인 Tea Time이 있고 집에서도 티타임에 손님을 초대할 정도로 차를 많이 마시는 국민이다. 세계 최초로 1892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줄 만큼 여성상위의 문화가 정착되어 있고 모든 일에 있어서 뉴질랜드 남성들은 여성과 아이, 애완동물 다음의 차례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이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일일 8시간 근무 법제화, 노인들에 대한 연금혜택, 여행객 안내소 설치운영, 산림보호안 제정으로도 유명하다. 스포츠 역시 뉴질랜드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고 특히 럭비(Rugby)는 전국민이 즐기는 스포츠로 국가대표팀인 ‘올 블랙스(All Blacks)’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하고 4-9월에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에서 치르는 국제경기에 구름처럼 관중들이 모여든다.

◈종교
영국 국교회(성공회)가 인구의 24.7%, 개신교가 18.3%, 카톨릭이 15.5%를 차지한다. 힌두교, 이슬람교 등 소수종교인도 있고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도 인구의 16.7%에 이른다. 이웃나라 호주가 개척 초기 시절 본국인 영국에서 유형지로 선택된 것과 달리 뉴질랜드는 국가 형성 초기부터 깨끗한 사회건설을 이상으로 삼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기독교가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인구와 인종
총 인구의 약 3분의 1 가량이 북섬의 오클랜드지역에 살고 있으며 인구 대부분은 영국, 아이리시혈통의 유럽인이며 그외에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스칸디나비아인, 독일계의 유럽인과 과거 남섬의 금을 캐기 위하여 온 중국인, 그리고 최근의 이민정책에 따라 이주해 온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의 아시아계로 구성되어 있다. 원주민 마오리족은 전체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인근의 섬나라인 피지, 사모아 등에서도 많이 이주해 오고 있다.

◈언어
영국계 뉴질랜드인이 많고 공용어로 영어를 채택하고 있어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지만 발음과 액센트가 약간 차이가 있어 일명 ‘키위 잉글리쉬’라고 부른다. 영어의 ‘A’를 ‘ai’로 발음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마오리족들은 마오리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대부분 영어를 구사할 줄 안다.


◈관광 안내소
별다른 산업이 없는 뉴질랜드에 있어서 관광 산업은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 취급받고 있다. 물론 아직 때 묻지 않는 자연 경관을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수백만 명에 달할 정도인데 그런 까닭에 뉴질랜드는 관광 안내소 시설이 무척 잘되어 있다. 대도시의 경우에는 I 로 표시된 관광 안내소가 그리고 작 지방이나 마을에는 사설 관광 안내소가 있어 어디서나 관련 정보 등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특히 대도시의 관광 안내소에는 한글로 된 안내서도 준비되어 있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통화 및 환전
뉴질랜드 달러(NZ$로 표기)와 뉴질랜드 센트(Cents, N¢로 표기)를 사용하며 보통 달러와 센트라고 말한다. 지폐에는 NZ$5, 10, 20, 50, 100이 사용되며 동전은 NZ$1, 2, NZ¢5, 10, 20, 50의 6종류가 쓰이고 있다. 이 중에서 NZ$50, 100 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큰 돈으로 환전할 때도 잔돈을 여유 있게 바꾸는 것이 좋다. 뉴질랜드에서는 은행과 호텔에서 환전이 가능하나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국내에서 환전을 한 후 출국하는 것이 유리하다. 환전한 뉴질랜드 달러가 남았을 경우에는 재환전이 가능하므로 외국환을 취급하는 은행에 가서 바꾸면 된다. 재환전시에는 현금보다 T/C로 하는 것이 유리하며 동전은 재환전이 불가능하다. 일반 상점에서는 US$를 거의 사용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환전해야 한다. 시내의 은행이나 환전상에서 가능하며 환율은 은행보다 공항이 여행자에게 유리하다.

◈통신
- 우편제도
우표는 호텔의 프런트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며 부탁하면 발송도 대행해 준다. 한국으로 보내는 엽서 요금은 NZ$1이며 일반 편지는 NZ$1.이고. 뉴질랜드 내 지역은 N¢20. 우체국의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엽서를 붙이면 보통 5일 정도 걸린다.
- 전화
공중전화는 대부분이 카드식으로 NZ$5, 10, 20의 세 종류가 있으며 전화카드 가판점이나 편의점 또는 호텔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가정용 전화는 시내통화의 경우 무료이고 공중전화는 ¢50으로 시간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도시를 제외하고는 공중전화를 찾기가 쉽지 않다. 거는 방법은 같은 시내의 경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해당 전화번호를 누르면 되고 시외로 걸 경우에는 0170을 돌려 교환수가 나오길 기다려 상대방의 번호와 자기이름 그리고 찾는 사람의 이름을 말하면 된다. 그럼 교환수가 필요한 만큼의 동전을 넣도록 요청하면 그만큼의 동전을 넣고 통화하면 된다.
- 인터넷 사용
뉴질랜드의 인터넷 사정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모뎀을 이용한 연결이 많아 속도가 매우 느리다. 다운타운 주변에서는 인터넷 카페도 찾을 수 있으나 많은 편은 아니다.

◈영업시간
상점의 경우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목요일이나 금요일 이틀 중의 하루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연다.

◈공휴일 및 축제
1월 1일 - 신년
2월 6일 - 와이탕이 데이 (뉴질랜드 국가성립일)
마오리족의 추장과 영국 정부 간의 평화협정으로 마오리족들은 영국시민권을 가지게 되었고, 뉴질랜드가 영국연방으로 편입된 협정을 맺은 날이다.
4월 25일 - Anzac Day(Australia New Zealand Army Coups)
1915년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호주와 뉴질랜드의 연합군이 유럽과의 전투에서 전멸한 사건을 기리기 위한 날.
12월 25일 - 크리스마스

- 축제
가이폭스데이
매년 11월 첫째주 금요일에 행해지는 가이폭스데이에는 정부 주도의 큰 불꽃놀이 행사가 있어 한산한 느낌의 뉴질랜드에서도 이날만은 시내에 사람들이 넘쳐난다. 10월 중순경부터는 불꽃놀이의 축제가 도시마다 개최된다. 웰링턴 같은 경우에는 오리엔탈 베이라는 이름의 바닷가에서 보는 것이 가장 잘 볼 수 있다.

Wine & Food Festival
웰링턴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로서 매년 열리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시내에 위치한 프랭크키츠 파크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각 나라의 각종 와인과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으며 많은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음식
사실 뉴질랜드의 전통 음식이라 딱히 지칭할만한 음식은 없다. 대부분 유럽이나 미국식의 음식을 받아 드린 것이며 각 나라에서 유입된 이민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식당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덕에 뉴질랜드 주요 도시에서는 각 나라 특유의 고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뉴질랜드이기에 맛볼 수 있는 음식이라면 마오리 족의 전통 요리는 ‘항이’ 정도에 불과하다. ‘항이’는 고구마 같은 종류의 채소를 구덩이에 파묻고 그 위에 불을 피우면서 익혀 먹는 것으로 맛은 별로이지만 독특한 전통 음식인 탓에 마오리 문화를 접하고 싶은 이들은 한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뉴질랜드에서 생산하는 육류의 육질은 최고 등급인지라 이 육류를 이용한 스테이크 류의 음식도 먹을만하다.

◈전압
전기는 AC220 ~ 240V, 50Hz를 사용한다. 하지만 어댑터 모양이 달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다. 어댑터는 슈퍼마켓이나 호텔 프론트 등지에서 구할 수 있다.

◈시차
우리나라보다 3시간이 빨라 한국이 오전 7시라면 뉴질랜드는 오전 10시이다. 여름(10월초부터 3월까지)에 시행되는 서머타임 기간에는 한국보다 4시간이 빠르다.

< 교통편 >

우리나라에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까지는 매일 운항을 하고 있으며 서울-오클랜드간 소요시간은 11시간 25분 정도이다. 이외에도 일본을 경유하거나 홍콩을 경유하는 외국계 항공사 역시 이용할 수 있다.

◈항공
웬만한 도시는 에어 뉴질랜드 연결하고 있으며 규모가 작은 Mt.Cook Airline과 Eagle Air, Air Nelson등이 있다. 대개 공항이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보다 시내에서 멀다. 최소한 탑승 30분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버스
뉴질랜드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교통수단은 버스이다. 도시와 도시간을 연결하는 시외버스는 보통 코치라고 부르는데 시설이 안락한 대형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대형버스 회사로는 인터시티 코치라인과 마운트 쿡 랜드라인이 있다. 특히 남북섬을 연결하는 페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도 있어 굳이 배낭 여행객이 아니더라도 이용하려는 이들이 많다. 관광중 식사시간이 되면 길게는 40분정도까지 쉬기 때문에 미리 번호판을 기억해 놓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Kiwi Experience’를 이용하면 뉴질랜드의 주요 도시들을 얼마든지 들릴 수 있으며 숙소가 연계된 티켓도 판매하고 있다.

◈기차
기차유럽처럼 노선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기차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이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오픈 된 객차가 달려 있기도 하다. 모든 기차에서 객실은 물론 복도나 화장실에서도 금연이다. 술을 휴대하고 탑승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렌트카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어 운전 습관이 정반대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차량이 많은 편도 아니며 도로가 단순한 편이며 지도 역시 잘 되어 있어 조금만 운전하다 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렌트카를 이용하려면 21세 이상의 운전자로 국제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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